지난 9월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릴 솔리드 2.0과 릴 미니의 전용스틱 ‘핏 체인지 Q’(Fiit Change Q)를 전국 릴 미니멀리움 8개소에서 출시했다./사진=KT&G
지난 9월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릴 솔리드 2.0과 릴 미니의 전용스틱 ‘핏 체인지 Q’(Fiit Change Q)를 전국 릴 미니멀리움 8개소에서 출시했다./사진=KT&G
카카오페이증권은 19일 KT&G가 발표한 2020년 회계연도 배당 계획에 대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장지혜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KT&G는 지난달 5일 2020년 회계연도 배당 계획을 발표했다”며 “주당배당금(DPS)을 전년대비 200원 이상 증액하는 것을 고려 중으로, 지난해 DPS 4400원에서 올해 최소 4600원으로 증액할 때 현재 주가 대비 배당수익률은 5.3%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글로벌 피어 대비 낮은 수준이긴하나 국내 상장사 배당수익률 기준 상위 종목에 해당하고 코스피 평균 배당수익률 1.7% 대비 비교우위에 있다”며 “향후에도 KT&G는 지난해보다 배당금 유지 또는 증액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연결기준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1조 2731억원, 영업이익 2926억원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6.3%, 16% 상승한 수치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매출 및 이익 성장은 해외 수출 담배 기저효과와 부동산 실적 성장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일반담배(궐련)은 9월 추석 전 가수요 물량 영향으로 10월 하락 후 지난달 회복세를 보이며 4분기 총수요는 지난해와 동일, 점유율은 63.6%로 전망한다”며 “전자궐련은 계절적 영향으로 판매량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담배는 전분기 대비 중동, 미국향 수출이 다소 부진한 상황이나 전년도 기저효과로 인해 매출 기준 74% 성장한 1769억원을 전망하며, 주요국가 수출실적 외형 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부문에서는 4분기 수원부지 분양수익만 2000억원 이상 인식돼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 KGC는 전분기 선물세트 선 인식에 대한 실적 부담으로 외형 및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면세점 등 해외 실적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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