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천재' 잭 윌셔, FA 상태로 2부리그팀 훈련 동행
안경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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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미드필더 잭 윌셔가 새 구단을 찾을 때까지 본머스 구단에서 함께 훈련을 받는다. /사진=본머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
3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본머스 구단은 이날 공식 채널을 통해 훈련장에서 함께 뛰고 있는 윌셔의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10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끝낸 윌셔는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다. 본머스 구단은 윌셔가 새 구단을 찾기 전까지 몸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함께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배려했다.
게시물을 본 본머스 팬들은 "내친김에 윌셔와 계약까지 했으면 좋겠는데 슬프게도 주급을 감당하기 어려울 거다", "돌아와줘 윌셔", "아스널 유니폼을 다시 입고 뛰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본머스와 윌셔는 이미 한차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윌셔는 아스널 소속이던 지난 2016-2017시즌 본머스로 한시즌 동안 임대를 떠나 27경기에 출전했다. 이때의 인연으로 본머스 구단은 무적 상태인 윌셔에게 다시 손을 내밀었다.
1992년생인 윌셔는 10대 시절부터 잉글랜드가 주목한 재능이었다. 아스널 유스 출신으로 일찌감치 프로 무대에 데뷔해 아스널에서만 197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이 성장에 발목을 잡았고 지난 2018년 정든 아스널을 떠나 웨스트햄으로 이적했다.
웨스트햄에서도 잔부상은 이어졌고 2년 동안 단 19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웨스트햄과 윌셔는 10월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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