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컴백' 헐크, 유럽 제안 다수 있었다… "EPL도 포함"
안경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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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출신의 베테랑 공격수 헐크가 유럽 여러 구단들의 제의를 뿌리치고 자국 복귀를 결정했다. /사진=로이터 |
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헐크는 이날 브라질 명문 아틀레티쿠 미네이루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 올해 34세인 나이를 고려해보면 사실상 커리어 마지막 구단과 계약한 셈이다.
헐크는 다부진 체격에 파워풀한 드리블과 슈팅이 돋보이는 공격수다. 브라질 비토리아를 시작으로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 콘사도레 삿포로, 도쿄 베르디 등을 거쳤다.
본격적으로 빛을 본 건 역시 유럽 생활 기간이다. 2008년 포르투갈 명가 FC포르투에 입단한 헐크는 자신의 장기를 살려 유럽 무대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포르투에서 169경기 동안 77골 61도움을 올리며 유럽 유수의 명문 구단과 연결됐다.
소위 빅클럽으로의 이적이 예상됐지만 헐크의 선택은 달랐다. 그는 2012년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떠난 뒤 2016년부터 중국 상하이 상강에서 뛰었다. 두 구단에서도 모두 70골 이상씩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헐크는 지난해 말 상하이의 연장 계약 제안을 뿌리치고 팀을 떠났다. 자유계약선수(FA) 상태가 된 헐크에게 여전히 유럽 여러 구단들이 관심을 표했다. 그중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도 일부 속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헐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스페인, 터키, 독일, 포르투갈 쪽의 제안이 왔다. 하루에도 한 곳 이상의 구단에서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고심 끝에 헐크는 커리어를 마무리하기 위해 자국행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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