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우는 최고의 고기인가" 美 외신 극찬
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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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 한우가 지구상 최고의 고기인가'라는 제목으로 한우 맛을 극찬하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전북 장수군 무진장축협 한우계열화사업장에서 장수한우 무리가 초지에 나와 있는 모습. /사진=뉴스1 |
USA투데이는 최근 '왜 한국 한우가 지구상 최고의 고기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USA투데이는 4주 간격으로 여행 전문가들이 '10베스트 인터레스트'(10 Best Interests), '10베스트 리더스 초이스'(10 Best Readers Choice)를 뽑고 각각을 기사로 소개한다.
10베스트 인터레스트는 세계 각국의 음식, 음료, 여행 중 최고를 보여주는 항목이다. 이번 10 베스트에서는 케이준 푸드와 크레올 푸드 등이 언급됐지만 한우처럼 집중적으로 조명된 경우는 없었다.
USA투데이는 한우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토종 소 품종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2000년 이상 한국 땅에서 자란 한우는 1960년대까지 주로 쌀 농사 경작에 사용됐지만 이후 뛰어난 맛으로 연인, 가족 간의 대표적인 외식메뉴가 됐다고 설명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해외에서 한우는 일본의 소품종인 고베나 와규처럼 국제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2000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에서 구제역 사례가 잇따라 보고돼 다른 나라로의 수출이 불가능했고 한국인들의 높은 수요가 발생한 후에는 공급 부족으로 수출에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조명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한우를 수입한 나라는 홍콩과 중국 등 일부 국가뿐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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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남북정상회담 환영만찬 상에 오른 '한우 '숯불구이'. /사진=뉴스1(청와대 제공) |
미국 푸드네트워크에서 한국 음식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주디 주 셰프는 "모든 농부들은 그들만의 특별한 사료 혼합 공식을 갖고 있다"며 "일부는 맥주를 사용하고 일부는 발효된 솔잎, 보리, 쌀, 그리고 혼합 통곡물을 활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알코올 발효 사료는 생균제가 풍부하고 자연적으로 소를 건강하게 하기 때문에 인기가 있다. 술은 고기를 부드럽고 기름지게 한다"고 전했다.
USA투데이는 서울에서 한우는 주로 바비큐 구이로 먹는다며 대도식당, 벽제갈비, 청평숯불갈비, 호텔 포시즌스 등을 한우를 접하기 좋은 식당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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