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 올해 배당금 3700원 예상… 배당증액도 기대
조승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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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가 올해 주당 배당금으로 3700원을 지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8일 현대중공업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전일 코스피시장에서 5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B증권 안유동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지배순이익을 각각 4.1%와 4.3% 상향 조정한다"면서 "하우스 차원의 시장위험 프리미엄 변경과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무위험 이자율, 영구성장률 변화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현대중공업지주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8.1% 증가한 6조1810억원, 영업이익은 3821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안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 관련 이익과 정제마진 개선 등으로 현대오일뱅크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 마이너스(-)5632억원에서 올해 1분기 2827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글로벌서비스와 건설기계 등도 조선시황 개선과 중국 등 신흥국 굴삭기 판매 호조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올해 주당 배당금은 3700원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의 배당수익률은 6.5%로 주요 지주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오일뱅크의 실적개선으로 수취배당금이 증가할 경우 배당증액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지주는 기존 주당 5000원인 액면가를 1000원으로 액면분할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12일까지 주식의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신주권 7899.3만주는 13일 상장돼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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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부 유통팀 조승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