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승격권 목전' 킬… 휴식 취한 이재성, 하노버전 정조준
차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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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의 소속팀 홀슈타인 킬은 10일(한국시각)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승격권인 3위에 올라있다. /사진=홀슈타인 킬 구단 공식 홈페이지 |
킬은 오는 11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각) 하노버를 상대로 분데스리가 2부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순연된 26라운드 경기다.
현재 2부리그 1위는 보훔이다. 63점으로 2위 그로이터 퓌르트(58점)에 5점 앞서며 승격이 유력하다. 킬은 승점 56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다른 팀들보다 두 경기를 덜 치러 자력으로 2위권 이내 진입이 가능하다. 분데스리가 2부리그는 2위까지 자동 승격하고 3위는 1부리그 16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격팀을 가린다.
일단 킬은 최근 리그 2연승을 비롯해 리그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올레 베르너 감독은 지난 8일 상파울리전에서 이재성에게 휴식을 주기도 했다. 명단에 포함시키긴 했지만 4-0으로 대승을 거둬 이재성을 아낄 수 있었다. 상파울리전은 올시즌 리그에서 이재성이 휴식을 취한 유일한 경기다.
킬은 하노버와의 지난 전반기 원정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최근 하노버는 2연패 및 최근 11경기에서 1승밖에 없을 정도로 부진하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승격이나 강등과도 무관하기 때문에 킬과의 경기에 대한 동기부여도 거의 없다.
하노버전을 마치면 킬은 오는 13일 오후 10시30분 얀 레겐스부르크와 28라운드를 치른다. 짧은 휴식 이후 경기를 치르는 만큼 하노버전 뿐만 아니라 레겐스부르크전까지 장기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킬은 최근 순연된 경기들을 소화하며 체력 부담이 크다. 하지만 최근 연승으로 다음 시즌 1부리그가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 하노버전만 승리하면 자동승격이 가능한 2위까지 점프할 수 있다. 분데스리가 정식 도입 이후 첫 1부리그 무대를 밟기 위한 킬의 도전은 남아있는 4경기를 통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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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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