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가 지난 14일(한국시각)에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독일축구협회컵(DFB포칼)에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한 후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가 지난 14일(한국시각)에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독일축구협회컵(DFB포칼)에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한 후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도르트문트와의 계약기간이 몇 년 더 남아있고 이를 존중한다"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적설에 대해 직접 말문을 열었다. 홀란드의 이 같은 발언은 올시즌 이후 이적은 없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홀란드는 29일(한국시각) 스칸디나비아 지역에 기반을 둔 매체 비아플레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계약기간이 남아있다고 강조하며 이를 존중할 뜻을 내비쳤다. 홀란드는 소속팀 도르트문트와 오는 2024년까지 계약돼 있다.

인터뷰를 통해 홀란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것은 환상적인 경험"이라며 "도르트문트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지켜낸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올시즌 독일축구협회컵(DFB포칼) 우승을 차지한 것도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홀란드는 20세에 불과하지만 올시즌 28번의 분데스리가 경기에 출장해 27골을 기록했다. 도움도 8개를 올렸다. 챔피언스리그와 포칼, 슈퍼컵 등 올시즌 출장한 모든 공식경기에서 득점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올시즌 41번의 공식경기에서 41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겨울철 이적기간을 통해 잘츠부르크에서 도르트문트로 합류한 홀란드는 적응기간 없이 많은 골을 기록하며 단숨에 다양한 유럽 톱클럽들의 구애를 받았다. 특히 홀란드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몇 달 전 바르셀로나 프런트와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끊임없는 이적설에 대한 도르트문트의 입장은 확고하다. 이적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최근 도르트문트 프런트는 적어도 홀란드가 올시즌 이후 팀을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