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알려지면 문제 돼"… 박나래, '주사이모' 해외 동행 입단속 정황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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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나래가 해외 촬영에 '주사 이모'를 동행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걸 인지해 주변인들을 입단속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4일 채널A에 따르면 박나래는 지난 2023년 11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대만 촬영에 주사 이모 A씨와 동행했다. 박나래는 제작진의 사전 허락 없이 A씨를 동행했다가 숙소에서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나래는 문제 될 것을 인지, 주사 이모와 매니저를 포함해 주변인들을 입단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박나래가 매니저에게 "이거 완전 문제 되는 거다. 한국에 알려지지 않길 바란다", "회사에서도 알면 안 된다. 절대로" 등의 문자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해당 대만 출장 편은 지난 2023년 12월15일 '팜유 세미나' 에피소드로 방영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나 혼자 산다' 제작진 측이 박나래의 불법 의료 행위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박나래는 현재 전 매니저 갑질, '주사 이모' 불법 의료 행위 의혹 등을 받는 상황이다. A씨는 "12~13년 전 내몽고를 오가며 힘들게 공부했고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내·외국인 최초로 최연소 교수까지 역임했다. 한국 성형센터까지 유치했다"며 자신의 의료 행위가 불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 조사 결과 국내 의사 면허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상황이다. 이후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박나래와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8일 "의료법 제27조를 위반한 명백한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라며 "대리·비대면 처방이 금지된 향정신성 의약품 클로나제팜과 전문의약품인 트라조돈 등이 사용된 정황이 보인다. 철저한 수사·처벌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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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