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의실에 갇힌 소녀, 두께 50㎝ 벽 뚫어서 구출… 알고 보니? [영상]
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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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지난 22일(현지시각) 10대 소녀가 과거에 은행 지하 금고였던 옷가게 탈의실에 갇힌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Port Jefferson Fire Department' 페이스북 |
뉴욕 일간지 뉴스데이의 지난 24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뉴욕주 롱아일랜드 포트 제퍼슨에 있는 한 옷가게 탈의실에 10대 소녀 지아바나 디에소가 갇히는 일이 벌어졌다. 지아바나가 안으로 들어간 사이 남동생 빈센트의 장난으로 입구쪽 문이 닫혔기 때문이다.
탈의실 밖에 있던 이들이 문을 열려고 노력했지만 문은 움직이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조차도 열기 힘들 정도로 굳게 잠겨 있었다. 많은 이들이 힘을 합쳐 열려고 애써도 열리지 않던 이 탈의실은 과거 이곳에 있던 은행의 지하 금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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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지난 22일(현지시각) 탈의실에 갇힌 10대 소녀를 구조대원들이 벽을 뚫어 구출했다. /사진='Port Jefferson Fire Department' 페이스북 |
60여 명에 이르는 구조대원들은 벽에 구멍을 만들어 지아바나를 구조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콘크리트와 벽돌로 이뤄진 18인치(약 50㎝)의 단단한 벽을 관통하는 데 무려 90분이나 걸렸고 지아바나는 무사히 금고에서 구출됐다.
지아바나의 어머니 다니엘 디에소는 "가게에서 계산을 하고 있는데 문이 '쾅'하고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며 "구조된 딸이 무사하다는 걸 알고 안심했다. 아직도 그 때를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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