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 신뢰도 45%, OECD 20위…미국·일본 앞서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32위에서 12단계 올라
"코로나 위기관리 성과가 정부신뢰로 수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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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제공© 뉴스1 |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대한민국의 정부신뢰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20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9일 OECD가 회원국 37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담은 '한눈에 보는 정부 2021'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정부신뢰도는 OECD 의뢰로 '월드 갤럽 폴'이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대상국 국민 1000명에게 '당신은 중앙정부를 신뢰하십니까'라고 물었을 때 '그렇다'고 대답한 비율로 측정한다.
한국의 정부신뢰도는 45%로 나타났다. 2007년 24%, 2011년 27%, 2013년 23%, 2015년 34%, 2017년 24%, 2019년 39%에 이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문재인 정부의 2017년 출범 이후 정부신뢰도는 21%p 증가했다. 이 기간 순위는 32위에서 20위로 12계단이나 올랐다.
이태준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코로나19 위기관리 과정에서 국민과 정부가 협력한 정부혁신 성과들이 정부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으로 수렴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정부신뢰도는 일본(43%, 23위), 프랑스(41%, 26위), 미국(35%, 32위) 등 OECD 주요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회원국 전체 평균 정부신뢰도는 50.7%이고 1위는 85%의 스위스였다. 2·3위는 노르웨이(83%)와 핀란드(81%)가 각각 차지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정부에 대한 신뢰는 단기간에 생기는 것이 아닌 만큼 일상을 회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 혁신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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