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4.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4.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대구=뉴스1) 유새슬 기자,남승렬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복당했다. 지난 4월14일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 폭행 논란에 자진 탈당한 지 135일 만이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이날 도당 회의실에서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송 의원 복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당 측은 "송 의원은 그동안 피해자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며 "피해를 입은 당직자도 사과를 받아들이고 용서의 뜻을 전해 대통합 차원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복당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송 의원에게 당의 일원으로 돌아오신 것을 환영한다는 연락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송 의원께서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해 반성하는 의미와 더불어 신뢰 회복을 위한 일을 꾸준히 해온 것으로 안다"며 "그런 것이 반영돼 경북도당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4·7 재·보선 당일 당 개표상황실에서 자신의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사무처 당직자를 폭행해 물의를 빚었다. 그는 당시 논란이 커지자 사과의 뜻을 전하고 탈당, 무소속 의원으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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