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페이스북에 '오징어게임'으로 휴대전화 번호가 유출된 이의 번호를 1억원에 사겠다는 제안을 했다. 사진은 허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사진=허경영 대표 페이스북
지난 26일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페이스북에 '오징어게임'으로 휴대전화 번호가 유출된 이의 번호를 1억원에 사겠다는 제안을 했다. 사진은 허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사진=허경영 대표 페이스북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유출된 사람에게 "해당 번호를 1억원에 사겠다"고 제안했다.

허 명예대표는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오징어게임'의 명함 속 노출된 전화번호 주인께서 심각한 장난 전화 피해를 받으신다고 들었다"며 "그 번호를 제가 1억원에 사겠다"고 밝혔다.

최근 오징어게임에 나온 휴대전화 번호가 자신의 번호라며 고통을 호소하는 글이 온라인 상에 등장했다. 해당 번호의 주인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24시간 문자와 전화가 쉴 새 없이 온다"며 "밤낮으로 시간 개념도 없는 장난 전화와 문자에 휴대전화 배터리가 반나절이면 방전된다"고 전했다.


허 대표는 다른 글을 통해 "일반 사람한테 전화해서 힘들게 하지 말고 허경영게임에 참가하라"며 "룰은 간단하다. 당선 후 긴급재정명령이 발동되고 두 달 내로 1억원이 지급된다"고 언급했다. 화제의 드라마 오징어게임과 연결해 이른바 '허경영게임'이라는 이름으로 공약을 발표했다.

허경영게임은 득표율 50% 이상 당선 시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억원과 월 15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공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