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중국·인도 전력난 비상… 글로벌 에너지대란 우려에 상승세
이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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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대란이 발생할 조짐이 보이면서 LX인터내셔널의 주가가 상승세다.
5일 LX인터내셔널은 전 거래일대비 900원(2.60%) 오른 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 석탄 가격의 기준이 되는 호주 뉴캐슬 발전용 석탄 가격은 연초 대비 140% 이상 급등해 톤당 200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고치다. 이에 따라 중국이 전력난을 겪고 있으며 인도도 화력 발전소의 석탄 재고가 나흘치 밖에 남아 있지 않아 전력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인도의 화력발전소들은 전력 생산 단가를 맞출 수 없어 석탄 수입을 포기하고 있다. 인도가 우기에 접어들어 현지 석탄 생산량이 감소한 점도 수급을 긴장시키는 요인이다. 업계에서는 석탄 수요가 많은 겨울이 다가와 석탄 가격 강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LX인터내셔널의 실적 전망치를 줄줄이 높이고 있다. 지난달 말 LX인터내셔널 관련 보고서를 발표한 삼성증권과 현대차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1705억원)과 현대차증권(1476억원) 추정치 모두 기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1261억원)를 크게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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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