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민간 배달플랫폼 ‘요기요’와 손잡고 1회용품 퇴출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요기요 애플리케이션 화면./사진=서울시
서울시는 민간 배달플랫폼 ‘요기요’와 손잡고 1회용품 퇴출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요기요 애플리케이션 화면./사진=서울시
서울시는 민간 배달플랫폼 ‘요기요’와 손잡고 1회용품 퇴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협약기관 간 협력에 기반을 둔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요기요 애플리케이션에서 음식 주문·배달 시 다회용기 사용을 활성화하는 시범사업을 벌인다. 시는 전문업체를 통해 음식점에 다회용기 대여→수거→세척→재공급까지 전 과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요기요는 배달앱 메인화면에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음식점 상호명 옆에 '다회용기'라고 표출해 소비자가 쉽게 다회용기 사용 음식점을 찾을 수 있게 한다. 소비자는 식사를 마친 뒤엔 빈 다회용기를 다시 가방에 담아 집 앞에 놓고 가방에 부착된 QR코드로 회수 신청을 하면 된다.

시는 강남구 일대 음식점 약 100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수제 도시락 전문식당 ‘심플한 식’, 롯데GRS 배달전문 매장 ‘스카이31’, 한식 배달전문점 ‘혼밥대왕’ 등이 참여를 확정했다. 사업은 오는 12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3개월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주식회사 잇그린과의 업무협약을 이달 내 체결할 방침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기관과 함께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