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중소기업 정책 4대 비전 발표… "기업 친화는 '공정'에서부터"
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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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중소기업 정책 4대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24일 민생 개혁 입법 추진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
이 후보는 2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정책 4대 비전’을 발표했다. 헤당 발표엔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으로 대-중소기업 힘의 균형 회복과 상생협력 촉진 ▲중소기업이 강한 경제, 중소기업 종사자도 행복한 사회 구축 ▲정부의 벤처투자 대폭 확대와 대규모 펀드 조성 ▲현장 중심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전통시장 경쟁력 증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후보는 “대공황 시기엔 정부의 대대적 투자로 대전환의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로운 창의와 혁신의 시장 질서는 공정성 없이 성립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창업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창업연대기금 등 정부의 벤처투자를 확대하고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연 30만개 육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어 클라우드 펀딩‧기술 플랫폼 구축, ‘데카콘(기업가치 10조원 이상) 기업’ 육성을 위한 메가 테크펀드 조성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방안도 밝혔다. 구체적으로 ▲임차상인 임대료 부담 완화 ▲공정한 임대차 계약 모형 확산 ▲프랜차이즈 허가 관리와 계약 제도개선 ▲노란우산 공제와 복지 사업 확대 등이다.
이 후보는 지역화폐 발행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공공배달 플랫폼 전국 확대 도입과 상권 공공 라이더 활동 지원 등도 언급했다.
그는 “노동과 기업 존중이 공존할 수 있음을 증명하겠다”며 “진짜 기업 프렌들리는 ‘유착’이 아닌 ‘공정’임을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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