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국민의힘 강령과 자신이 지향하는 페미니즘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가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에게 환영 목도리를 걸어주는 모습. /사진=뉴스1
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국민의힘 강령과 자신이 지향하는 페미니즘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가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에게 환영 목도리를 걸어주는 모습. /사진=뉴스1
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국민의힘 강령과 자신이 지향하는 페미니즘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신지예 부위원장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새시대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강령과 제가 지향하는 페미니즘적 생각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저의 페미니즘을 당연히 국민의힘에서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준석 대표가 말했던 '제지'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당 방침에 위배되는 발언은 제지할 수밖에 없다"고 한 발언에 대해 '모든 영역이 성인지 관점에서 작동되는 양성평등사회를 지향하며 성폭력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선다'고 적힌 당 강령 서문을 내밀며 반박했다.

신 부위원장은 "제가 새시대준비위원회에 합류했다고 해서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역할에 한계가 있다고 본다"고 전제했다. 다만 그는 "저의 철학이나 생각은 바뀌지 않는다"며 "새시대준비위원회에서도 (기존 페미니즘 정치를) 당연히 펼칠 생각"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아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신 부위원장은 "윤 후보를 처음 만났을 때 '여성에 대한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며 "약속을 해놓고 지키지 않는 집단과 나와 생각이 조금 다르더라도 약속을 지키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후자 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었다"고 했다.

선대위 내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저의 역할이 여성 정책에만 국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윤 후보가 저에게 기대했던 것은 다양성에 있다고 보고 후보의 일정과 정책, 메시지가 통합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에 대한 기획을 짜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