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의 54%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관내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는 모습./사진=이기범 머니투데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의 54%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관내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는 모습./사진=이기범 머니투데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의 54%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전안전위원회 소속 최춘식 의원(국민의힘, 경기 포천·가평)은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 425명 중 과반을 넘은 54%가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었다고 5일 밝혔다.

최 의원이 입수한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국내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 425명 중 54.4%인 231명이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수별로 보면 2차 접종 완료군이 48.9%(20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차 접종 완료군(12명, 2.8%), 3차 접종 완료군(11명, 2.6%) 순이었다. 2차 접종뿐만 아니라 3차 부스터샷을 접종해도 오미크론 변종 감염을 예방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최 의원은 “변이율이 높은 코로나 바이러스 특성상 현존하는 백신을 100차까지 접종해도 확진자는 계속 나올 것”이라며 “정부는 개인 자유를 무참히 짓밟는 공산국가식 통행권인 백신패스를 지금 당장 철폐하고 백신은 접종하고 싶은 사람만 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