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은 샤인머스켓이 대세?… 판매량 101%↑
한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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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에는 높은 당도와 독특한 맛을 자랑하는 이색 과일이 인기 설 선물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샤인머스켓. /사진=이미지투데이 |
19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현대백화점의 샤인머스캣·애플망고·한라봉 등 이색 과일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4.5% 증가했다. 이는 전체 과일선물 세트 증가율(6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샤인머스켓 매출은 101.2% 늘었고 애플망고와 한라봉 등 만감류 선물세트도 각각 93.7%와 83.1%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디저트 대표 과일로 자리잡은 샤인머스켓을 주요 구성품으로 꾸민 선물세트 품목을 지난해 보다 50%가량 늘려 총 20여종을 선보이고 있다. 한 송이당 중량 1kg이상, 당도 17브릭스(Brix) 이상의 샤인머스캣만 선별한 'H스위트 샤인머스캣 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장기화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귀향과 차례 상차림을 간소화하는 '스테이 홈' 트렌드가 확산되며 사과와 배 등 전통적인 설 과일 선물 품목이 다변화되고 있다"며 "고객 니즈 변화를 반영해 전체 70여종의 설 과일 선물 세트 중 약 70%에 샤인머스캣, 애플 망고 등이 함께 구성되도록 선물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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