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프레쉬] 유별난 사람들의 명랑 뮤직 테라피

영화 ‘리프레쉬’는 한물간 가수 K(KCM 분)가 국립 마음 치유센터 환자들의 음악치료를 담당하게 되고 그들과 음악 경연 대회를 준비하면서 서로를 치유하는 내용이다. /사진=㈜이놀미디어 제공

KCM(본명 강창모)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리프레쉬’는 한물간 가수 K가 국립 마음 치유센터 환자들의 음악치료를 담당하게 되고 그들과 음악 경연 대회를 준비하면서 서로를 치유하는 내용이다. 

가수 KCM은 2004년 데뷔해 ‘흑백사진’ ‘은영이에게’ 등의 노래를 통해 독보적인 음색으로 단번에 발라드계 대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그 후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MSG워너비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KCM은 자신의 가수 인생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리프레쉬’로 첫 스크린 도전에 나선다.

이 영화에서 KCM은 사회에서 소외된 자들과 ‘리프레쉬’라는 팀을 꾸려 음악 경연 대회를 준비하는 잊혀진 가수 ‘K’를 직접 연기한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새로운 분야에 나선 KCM은 유쾌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수 ‘K’의 곁을 지키며 20년간 함께하는 의리의 매니저 관빈 역에는 명품 배우 홍경인이 맡아 KCM과의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다. 

배우 김찬미는 재난 트라우마로 치료받고 있는 음악가 현주 역을 소화하며 KCM과 감미로운 듀엣을 예고하고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종합격투기 선수 명현만은 분노조절 장애를 가진 ‘덩치’ 역할로 출연한다. ‘부토 무용’ 서승아는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는 진영 역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리프레쉬’는 음악 테라피 영화를 표방한다. ‘명랑 뮤직 테라피’라는 카피와 함께 서로 다른 사람들이 뮤직 콘테스트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준비하는 모습에서 앞으로 펼쳐질 유쾌한 도전을 기대하게 한다. 2월 16일 개봉.

◆시놉시스
밤무대에 한 번 서기도 힘든 한때 잘 나갔던 가수 ‘K’(KCM 분)가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 음악 수업을 맡게 된다. 환자들과 함께 뮤직 콘테스트까지 하게 된 K. 하지만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K의 도전, 괜찮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