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카금융서비스, 오늘 코스닥 입성… "GA시장 선두 노린다"
이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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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카금융서비스가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업계에서 에이플러스에셋에 이어 두 번째 상장사가 된다./사진=이미지투데이 |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카금융서비스는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당일 변동성완화장치(VI)가 미적용되며 주당 공모가는 1만8000원이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 7~8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 청약 결과 증거금 약 513억원을 모았다. 경쟁률은 25대 1을 기록했다. 지난 24일~2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67개 기관이 참여해 단순경쟁률 13.69대 1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15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925억원 수준이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여러 보험사들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 분석해 소비자에게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는 국내 대표 GA다. 2021년 12월 말 기준 국내 지점 592개와 해당 설계사 1만1113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형GA 중 최대 규모다.
2017~2020년까지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26%를 기록했다. 지난해 3·4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6.7%에 달한다.
인카금융서비스의 100% 자회사인 온라인 보험플랫폼 '에인'(Ain)을 운영하며 기존 오프라인 영업력과 연계를 통해 판매 채널을 다각화했고 판매수수료율이 높은 장기보험 판매율 증가가 더해져 큰 폭의 외형 성장을 이뤘다.
김도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카금융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GA 특성상 손익의 레버리지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인데, 매출총이익은 매출과 유사한 비율로 증가하지만 판관비 증가는 비탄력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카금융서비스 매출이 연평균 26% 증가할 때, 영업이익은 19억원에서 155억원으로 연평균 102%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 시 영업이익뿐 아니라 영업이익률도 제고되는 구조가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AI(인공지능)설계사 개발과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IT(정보기술) 투자, 운영자금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정도 경영을 통해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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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