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찾기 나선 '나혼자산다' 다시 공감예능으로 [N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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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온주완 SNS 캡처 © 뉴스1 |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나 혼자 산다'가 초심 찾기에 나서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13년 3월 첫 방송을 시작한 MBC 금요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는 올해 2022년 9년 차를 맞았다. '나혼산'은 1인 가구 시대를 맞아 출연자들의 싱글라이프를 담으며 시청자들의 '찐 공감'을 자아내 인기를 끌었다. 독신 연예인들의 홀로살이를 가식 없이 담아냈으며 담백한 개인 일상으로 프로그램의 색채를 잡았다.
'나혼산'은 2017년 전성기를 맞았다. 2017년, 2018년, 2019년 3년 연속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또 2017년과 2019년 전현무와 박나래가 대상을 받으며 한 프로그램에서 두 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박나래, 기안84, 전현무, 한혜진, 성훈, 헨리 등 정규 회원들을 만들었으며 전현무와 한혜진이 결별로 하차한 후에도 화사 등 새로운 멤버들이 등장해 빈자리를 채웠다.
그러나 '나혼산'이 인기 프로그램이 되고 유명 스타들이 다수 출연하면서 1인 가구의 라이프보다 스타의 화려한 삶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화려한 볼거리로 화제성은 높아졌지만 '나혼산'만의 공감대 형성은 줄어들었다는 애시청자들의 아쉬움이었다.
높은 인기 속에서 여러 위기를 넘어 MBC 대표 장수 예능으로 자리잡은 '나혼산'은 최근 보다 안정적으로 프로그램을 꾸리는 동시에 1인 가구 공감대를 높일 수 있는 에피소드들을 선보이고 있다. 1인 가구 시대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싱글 라이프에 초점을 맞춘 것. 갓 독립한 사회초년생, MZ세대 인물들로 게스트를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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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온주완 SNS 캡처 © 뉴스1 |
래퍼 코드쿤스트, 배우 이주승, 코미디언 이은지, 배우 차서원, 안무가 허니제이, 배우 남윤수, 이지훈, 경수진, 전 프로골퍼 박세리 등 사회초년생이나 자취생들이 겪을 수 있는 이야기들로 프로그램을 채웠다. 다양한 직업군의 일상을 보는 재미와 함께 방을 혼자 수리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석유난로로 겨울을 나는 이야기, 자취방에서 홀로 맞이하는 생일 에피소드 등으로 시청자들과 한층 더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다.
'나혼산'의 변화에 시청자들도 응답하고 있다. 코드쿤스트, 허니제이, 송민호 등이 출연했던 429회(1월 14일 방송분), 430회(1월 21일 방송분), 431회(1월 28일 방송분)는 시청률이 8%(닐슨코리아 제공)을 넘어섰고 안정적으로 7%대를 유지하고 있다.
'나혼산'을 연출하는 허항 PD는 최근 뉴스1에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의 초심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제작진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남녀노소, 직업, 연예계 경력에 상관없이 혼자 사는 모습이 다양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얼굴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혼자 사는 여부도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다양한 직업군, 연령층에서 많이 찾으려고 한다, 고정 멤버들의 모습도 보여드리되 새로운 생활 방식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를 많이 발굴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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