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전 마지막 TV토론… 대장동·여가부 등 거론 전망
전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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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까지 일주일을 앞두고 주요 대선후보들의 마지막 TV토론이 진행된다. 사진은 왼쪽부터 지난달 25일 열린 서울 마포구 2차 TV토론회에 참석한 심상정·안철수·윤석열·이재명 대선 후보의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
앞서 지난 4번의 토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해 집중 공격했다. 이 후보는 그런 윤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을 바탕으로 윤 후보가 해당 의혹의 주체라고 주장하며 열띤 논쟁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최근까지 대장동 게이트를 둘러싼 상호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의 대장동 개발 이익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에 대한 대응 논리를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가 준비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속도로 배수구에서 발견된 대장동 문건 꾸러미 일부를 공개했다.
이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지난 1일 "대장동 사업에 불법 대출을 알선한 조우형씨가 조사받으러 가서 윤 후보와 커피만 마시고 온 이야기를 영웅담처럼 하고 다녔다고 한다. 결국 윤 후보의 달콤한 커피가 그의 죄를 덮고 대장동 비리를 키웠다"고 받아쳤다.
다만 토론회에서는 중도세력으로 일컬어지는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이 후보로의 단일화를 선언함에 따라 이 내용이 화두가 될 가능성도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오늘 대통령 후보직을 내려놓는다"며 "오늘부터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겠다"며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날 진행되는 3차 법정 TV토론 주제는 '사회'다. 이에 여성가족부 존치를 둘러싼 논쟁도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개편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반면 윤 후보는 폐지에 방점을 찍고 있어 '다대일' 토론이 펼쳐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사회 취약계층 보호 방안과 플랫폼 노동자로 대표되는 새로운 사회구조적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및 사후 보상방안 등이 주요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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