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선익시스템, 삼성전자 메타버스 신사업 육성 관련주 부각
삼성전자가 지난 1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성장 사업 아이템으로 메타버스를 꼽으면서 선익시스템의 주가가 강세다. 

17일 오전 9시20분 선익시스템은 전거래일대비 4000원(25.08%) 오른 1만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주주총회에서 "메타버스와 로봇 등 신사업 발굴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 육성 발굴도 병행해 지속 성장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최대 화두인 메타버스에서 적극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향후 어떤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주총에서 사업 검토를 밝힌 만큼 조만간 구체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CES 2022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에 가상 전시공간인 '삼성 837'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메타버스를 활용해 고객 접점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선익시스템은 메타버스 관련주 중 대장주로 불린다. OLED 디스플레이 증착 장비 제조업체다. 주요 매출처는 삼성디스플레이, 덕산네오룩스, 두산솔루스, CSOT 등이다. 올 초 산업통상자원부의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돼 향후 5년 동안 정부의 기술개발지원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