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20일(한국시간) 열린 첫 시범경기에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사진=로이터
김하성이 20일(한국시간) 열린 첫 시범경기에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사진=로이터

김하성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슬론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시범경기였다. 

이날 김하성은 1회초 1사에서 컵스 좌완 선발 저스틴 스틸리와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김하성은 스틸리의 폭투에 2루 베이스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유격수 수비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3회말 컵스 우타자 윌슨 콘트레라스가 때린 강력한 타구가 김하성 정면으로 향했다.  

김하성은 쇼트바운드로 처리하려 했으나 타구를 잡아내지 못했고, 송구까지 빗나가면서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김하성의 실책으로 샌디에이고는 이후 2사 1, 3루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