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브루클린 상공회의소 방문단에 성동구를 소개하는 모습(성동구 제공).© 뉴스1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브루클린 상공회의소 방문단에 성동구를 소개하는 모습(성동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성동구는 21~22일 양일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상공회의소 회장 등 5명의 상공회 임원진이 성동구를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성동구 성수동이 젊은 층을 대상으로 인기를 얻으며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떠오르고 있다.

성수동과 브루클린은 과거 준공업 지역으로 오랜 시간 자리 잡고 있던 공장들이 색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카페·갤러리 등 문화 예술 공간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가게 등으로 변화했다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브루클린 상공회 임원진 역시 성수동이 '한국의 브루클린'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브루클린의 발전상에 비견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이번 성동구 방문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방문 1일 차에는 성수동 등 투어를 진행하고, 방문 2일 차인 지난 22일에는 브루클린 상공회 임원진이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만났다. 이들은 최근 성동구가 선제적으로 도입·추진하고 있는 ESG 행정과 향후 도시 발전 계획에 대한 전망 등을 주제로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랜디 피어스(Randy Peers) 브루클린 상공회의소장은 "브루클린은 '변화'를 선도하는 데 집중하는 도시"라며 "성동구에서 이와 같은 친숙한 느낌을 받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 구청장 역시 "역사적 배경이 비슷하고,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경쟁력이 있다는 점에서 브루클린을 성수동의 지향점으로 삼아 발전시켜 왔다"며 "이번에 브루클린 상공회 임원진 여러분이 성동구를 찾아 주셨으니 앞으로 두 도시 간 더 좋은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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