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가 수제 캔맥주 3종을 롯데백화점을 통해 유통한다. 사진은 교촌의 수제 캔맥주 3종./사진제공=교촌에프앤비
교촌에프앤비가 수제 캔맥주 3종을 롯데백화점을 통해 유통한다. 사진은 교촌의 수제 캔맥주 3종./사진제공=교촌에프앤비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유통 채널을 확장하며 수제맥주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교촌에프앤비는 수제 캔맥주 3종을 롯데백화점에 입점한다고 4일 밝혔다.

수제 캔맥주 3종은 ▲교촌 치맥하기 좋은 수제맥주 ▲금강산 골든에일 ▲백두산 IPA다. 롯데백화점 주류 판매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국 교촌치킨 가맹점과 편의점에 이어 롯데백화점에도 입점하며 유통 채널을 확장 중이다.


교촌은 지난해 5월 인덜지와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며 수제맥주 브랜드인 ‘문베어브루잉’을 인수하고 같은 해 8월 수제 맥주 공장 가동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수제맥주 공장 문베어브루잉은 연간 200만리터의 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양조장과 냉동창고 등 총 7개동으로 구성됐다.

교촌 치맥하기 좋은 수제맥주는 교촌이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 인수 후 처음 선보인 수제 캔맥주다. 보리맥아와 밀맥아로 만든 정통 위트에일 맥주다. 오렌지 껍질과 고수 씨앗을 첨가해 시트러스한 향을 느낄 수 있다. 강원도 고성의 지하 200m 암반수를 사용하고 밀가루와 전분을 첨가하지 않아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이어 교촌은 기존 판매되던 산(山) 시리즈 ‘금강산 골든에일’ ‘백두산 IPA’에 교촌의 색을 새롭게 입혔다. 금강산 골든에일은 은은한 꽃향기와 청량한 시트러스 향이 특징인 에일 맥주다. 알코올 도수 4.6%에 쓴 맛이 덜하다. 백두산 IPA는 강렬하면서 부드러운 홉의 풍미와 몰트의 은은한 단맛이 여운을 남긴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교촌은 수제맥주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제2 도약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 생산 경쟁력을 갖춘 제조 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판매 채널과 수제맥주 라인업, 가맹점 인프라를 통해 국내 수제맥주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