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여기가 오데사라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오데사 폭격이 전 세계적인 식량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영상=트위터 캡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최대 항구 오데사 폭격으로 "전 세계적인 식량난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연설에서 "처음으로 오데사에서 정상적인 상선 운항과 항구 작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이래 오데사에서 이런 일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흑해 북서부에 위치한 오데사는 우크라이나를 오가는 해상 무역 대부분을 처리하는 최대 항구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다와 관련한 평범한 일상이 러시아에 의해 봉쇄됐다. 이는 우크라이나에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우리 농산물 수출이 제한돼 세계 곳곳이 식량 부족 위기에 처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밀, 옥수수 등 주요 곡물 수출국이다. 러시아는 최근 친러시아 세력이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와 오데사 등 남부 항구에 집중 폭격을 강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