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다녀온 윤 대통령 "국제정치 현실 더욱 실감"
송은정 기자
1,508
공유하기
|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여한 소회를 밝혔다.
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외신이나 참모들의 보고를 통해 국제 문제를 파악하고 있었지만 각국 정상들을 직접 만나보니 국제정치의 현실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진행된 나토 정상회의 순방에서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를 비롯해 한·미·일 3국 정상회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면담, 10개국 정상과의 양자회담, 스페인 국왕 주최 만찬 등 16개의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서방 국가들과의 안보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 것은 물론, 유럽 여러 나라들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이른바 '세일즈 외교'에도 힘썼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양자회담 또는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만난 각국 정상들 대부분 윤 대통령을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며 자국을 방문해달라고 했고 윤 대통령도 각국 정상들에게 방한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유럽과 북유럽 국가들은 한국의 원전과 녹색기술, 반도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관련 능력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관련 분야에서 한국과 함께 협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의 미래 먹거리가 해당 분야에 달려 있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는 소회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날 스페인 기업인들과의 오찬 행사도 가졌다. 스페인 기업인들은 재생에너지, 환경산업, 자동차 부품 등의 분야에서 한국에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두 나라 기업이 함께 제3국에 진출하자는 제안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