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주가 곤두박질에… 임원 자사주 1만3000주 매입
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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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의 임원진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자사주 1만3000여주를 장내 매수했다. 카카오뱅크 주가가 지난 1일 3만원 밑으로 곤두박질 치면서 임원들이 주가 부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날 카카오뱅크 주식 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에 김 CSO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주식은 총 8만주로 늘어다.
유호범 내부감사책임자도 이날 처음으로 카카오뱅크 주식을 매수했는데 3285주를 사들였다.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최근 카카오뱅크 주가가 3만원을 하회하자 이를 끌어올리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 차원에서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뱅크 주가는 지난 1일 2만895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8월18일 기록한 최고가(9만4400원) 대비 69.33%(6만5450원) 폭락한 수준이다.
특히 최근 증권사에선 카카오뱅크 투자와 관련해 매도 의견을 내면서 카카오뱅크의 주가를 더 끌어 내리고 있다. 최근 DB금융투자는 카카오뱅크 적정주가를 2만4600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 역시 카카오뱅크의 적정주가를 3만7000원으로 이전보다 31.48% 낮춰 잡았고 키움증권 역시 이전보다 14.04% 내린 4만9000원을 적정주가로 제시했다.
메리츠증권은 카카오뱅크의 적정 주가를 이전보다 9.43% 내린 4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전일 대비 3.90% 오른 3만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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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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