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가맹점 중 일부 매장이 배달비를 인상하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말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한 배달 앱에서의 교촌치킨 배달비가 4000원으로 책정된 모습./사진=배달의민족 캡처
교촌치킨 가맹점 중 일부 매장이 배달비를 인상하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말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한 배달 앱에서의 교촌치킨 배달비가 4000원으로 책정된 모습./사진=배달의민족 캡처


일부 교촌치킨 가맹점이 배달비를 인상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부 교촌치킨 가맹점이 기본 배달비를 4000원으로 책정했다. 기존 3000원에서 1000원 올린 것이다.


교촌치킨은 외식 프랜차이즈 중 처음으로 배달비를 도입한 업체다. 이번 배달비 인상에 대해 교촌치킨은 일부 가맹점에서 책정한 것이며 본사가 배달비에 대한 권한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은 별도 사업자로 점주들이 책정하는 배달비에 본사가 관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일부 가맹점이라지만 배달비 인상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다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관련 글에 "치킨값 비싸졌는데 배달비도 올리냐" "프랜차이즈가 배달비가 제각각인 게 어디 있냐"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앞서 교촌치킨은 지난해 11월 제품 가격을 평균 8.1% 인상했다. 대표 메뉴인 교촌오리지날 가격을 1000원 올렸고 허니콤보는 1만8000원에서 2만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