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드레스 입기 싫었다"… '조정치♥' 정인, 무슨 일?
서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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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인이 남편 조정치와의 결혼식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16일 SBS FiL 예능 프로그램 '외식하는 날 버스킹'에서 정인은 MC 김준현·이명훈과 함께 인천에 위치한 코다리 맛집을 방문했다. 이날 김준현은 "(정인이) 결혼식을 산에서 했더라"고 물었고 이에 정인은 "맞다. 남편 조정치가 합의를 해줬다"고 답했다.
정인은 "산을 좋아한다"며 "내 인생에서 산을 빼놓고 얘기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교 때 동아리 활동을 했는데 한 달에 1회씩 꼭 산에 갔다. 애 낳고 못 갔는데 이제 다시 가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결혼식을 하기가 싫었다. 결혼식 하려니 머리가 아프더라. 웨딩드레스가 내 옷 같지 않았고 내 소울에 안 맞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결혼식을 안 하겠다 하니 시부모님은 허락해 주셨는데 친정 엄마가 (결혼식 안 하는 대신) 다른 무언가라도 해야 한다며 '산이라도 가던가'라고 말씀하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인은 "그래서 지리산 종주를 떠올렸다. (조정치와) 지리산을 오르며 결혼 생활 축소판을 겪어보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정치와) 지리산 정상에서 일출을 보며 사진을 찍었다. 커튼 뜯어서 면사포를 만들었고 초췌하니까 선글라스도 착용하고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정인의 설명을 들은 김준현과 이명훈은 "멋있다" "낭만 있다" "특별하고 신선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부러움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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