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볼 때도 쓴다"… 박상민, 남다른 '선글라스' 사랑
서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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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상민이 선글라스에 대한 애착을 드러낸다.
31일 저녁 8시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는 박상민을 비롯해 개그맨 박성호·정범균·김지민이 출연한다.
이날 MC 김용만은 박상민의 트레이드마크인 선글라스와 콧수염, 중절모를 언급했다. 이어 "소장한 모자와 선글라스가 몇 개나 되냐"고 질문했다. 이에 박상민은 "1500개 이상 가지고 있다. 모자도 수백 개가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용만이 "다 똑같은 선글라스 같은데, 본인이 보기엔 다른 선글라스냐"고 묻자 박상민은 "노래할 때는 눈이 안 보이는 선글라스를 끼고, 늦은 시간일수록 옅은 색의 선글라스를 착용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그러면서 "영화를 볼 때도 (선글라스를) 착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글라스를 벗는 게 쉽지 않다"며 "집에서 가족들만 있는 게 확인되면 그때 벗는다"고 남다른 고충을 전했다.
박상민은 지난 1993년 가수로 데뷔했다. 그는 허스키한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며 '멀어져간 사람아' '청바지 아가씨' '무기여 잘 있거라' '하나의 사랑' '해바라기'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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