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베돈' FDA 허가 美 출시
지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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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지속형 호중구감소증치료 바이오신약 롤베돈(한국명 '롤론티스')이 미국 전역에서 출시됐다.
한미약품은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롤베돈을 미국 전역에서 출시했다고 21일(현지시각) 밝혔다.
롤베돈은 호중구감소증 치료나 예방 용도로 투여하는 바이오 신약이다. 체내에서 약효가 지속되는 시간을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한국에선 지난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아 처방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2012년 스펙트럼에 롤베돈을 기술수출했다. 스펙트럼은 롤베돈의 전 세계 개발 및 판매 권리를 받아 2018년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에 도전했다. 이후 올해 3월 FDA에 품목허가를 재신청했고 승인을 이끌어낸 것이다. 이는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신약 중 FDA 시판허가를 받은 첫번째 제품이다.
한미약품은 자사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생산해 미국 시장에서 롤베돈을 판매할 계획이다.
톰 리가(Tom Riga) 스펙트럼 사장은 "3조원에 달하는 미국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에 롤베돈을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미국 전역 유통을 담당할 우리 협력사에 이 제품들이 대량 전달됐으며, 이 유망한 시장에서 성과를 낼 준비도 모두 마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출시는 스펙트럼이 연구개발 단계에서 상업적 단계 회사로 전환?발전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롤베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롤베돈이 현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스펙트럼을 도울 것"이라며 "한미약품이 글로벌 임상중인 다양한 혁신신약들을 미국 시장에 더 많이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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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