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머니] 세뱃돈, 엄마 주머니 말고… '연 4%' 어린이 적금 어때요
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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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대명절 설날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로 올리면서 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연 4%로 올라섰고 어린이 전용 수신상품의 금리도 상승세다.
은행권이 판매하는 어린이 적금은 자녀의 연령대, 아동수당 수령, 가족 계좌, 청약저축 여부 등 상품별로 우대금리 적용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예·적금 상품을 판매하며 미래 충성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 아이행복 적금2'는 1인당 1계좌, 최대 월 50만 원까지 입금이 가능한 자유적립식 적금이다. 경찰청 지문사전등록 신고증을 제출하는 고객에게 연 1.0% 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며 기본금리는 연 2.90%, 최고 4.40%다.
KB국민은행의 KB 영 유스(Young Youth) 적금은 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 장기거래가 가능하다. 무료 보험가입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청소년 대상 특화상품이다. 만 19세 미만 개인이라면 가입할 수 있으며 최고 연 3.65% 금리로 월 300만 원까지 저축 가능하다.
신한은행의 '신한 MY 주니어 적금'은 만 18세 이하 고객 대상 요건을 충족할 시 안심보험 무료가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적립식 상품이다. 계약기간은 12개월로 기본 금리는 3.15%이며, 최고 4.15%까지 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의 '아이 꿈하나 적금'은 만 18세 이하 개인이 가입 가능한 상품으로 가입금액 한도는 분기별 150만 원, 연 600만 원까지다. 적용금리는 기본금리 연 2.70%에 우대금리 최대 연 0.80%로 최대 연 3.50%금리를 제공한다.
아이 꿈하나 적금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의 출생, 입학 등 특별한 해에 특별금리를 추가 제공한다는 점이다. 만 14세까지 희망 대학을 등록한 뒤, 해당 대학에 입학하게 되면 만기 전 1년간 연 2.0%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적용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의 'NH아동수당 우대적금'은 우대금리 적용 기준을 모두 충족하면 12개월 만기 시 최고 4.95%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만 7세 미만의 아동만 가입할 수 있으며, 자녀가 셋 이상인 다둥이 가정에게 유리한 상품이다.
은행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통장도 있다. 카카오뱅크 '미니' 통장은 청소년 가입자의 카카오톡 계정과 연동해 계좌 개설 없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후에는 선불금을 미리 충전하고 그 금액을 미니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보관할 수 있는 금액 한도는 총 50만원이다. 1일 이용한도는 30만원, 1개월 이용한도는 200만원이다.
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복합경제 위기 속에 재테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어린 나이부터 경제관념을 바로 세우고 금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둘 수 있는 예·적금에 가입하면 재테크 습관을 길러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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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