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신인 투수 김서현이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벨뱅파크에서 SNS 험담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사진=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신인 투수 김서현이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벨뱅파크에서 SNS 험담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사진=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김서현(19)이 고개를 숙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코치와 팬을 험담해 논란을 일으킨 지

한화 구단 관계자는 11일(한국시간) "김서현이 오늘 훈련 시작 전 코치와 동료들에 사과했다. 스프링캠프 현장을 찾은 취재진을 통해서도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김서현은 선수단에 용서를 구하며 눈물을 비치기도 했다.

김서현은 "이번 일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팬들께서 기대를 많이 해주셨는데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실망만 끼쳐서 죄송하다"고 반성했다. 이어 그는 "정말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야구선수 이전에 기본이 돼있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서현은 2023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의 부름을 받은 대형 유망주다. 구단은 김서현에 3일간 훈련 제외 징계를 내렸다. 징계를 소화한 김서현은 이날 팀 훈련에 복귀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누구든 살면서 실수를 할 수 있고,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그 실수에서 배우기를 원하는지, 아니면 실수를 외면하고 그대로 그런 사람으로 남는지 그 차이가 있다"면서 "이제는 김서현이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하고, 주변에서도 함께 도와줘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