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아 기자 =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갈구했던 레오파드2가 우크라이나에 인도됐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폴란드가 지원한 레오파드2 4대가 우크라이나에 인도되었다고 알려졌다.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SNS를 통해 " 더 많은 전차를 인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레오파드2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한 최초의 서방국가다.

우크라이나군 105명은 지난 13일 폴란드에서 레오파드2 전차의 훈련을 시작했다. 전 올림픽 헤비급 복싱 챔피언 블라디미르 클리츠코도 조종법을 배우는 우크라이나 병사들 중 한명이다.


클리츠코는 25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레오파드2를 조종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한 해는 우리의 의지력이 이 탱크만큼 강해진 해"라며 우크라이나 국민을 격려했다.

한편 폴란드를 시작으로 서방국가가 지원을 약속한 주력 전차와 첨단 무기 등이 속속 우크라이나에 인도될 예정이다. 독일은 당초 14대의 레오파드2 전차를 약속했다가 18대로 늘리기로 결정했고 스웨덴 역시 레오파드2 전차와 호크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라트비아 아다지 군사훈련장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소유 레오파드2호의 포격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2022.09.29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라트비아 아다지 군사훈련장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소유 레오파드2호의 포격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2022.09.29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