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의 마약 부작용이 의심되는 과거 예능프로그램 방송 장면이 논란이다. 사진은 지난2021년 11월21일 제42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한 유아인. /사진=임한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의 마약 부작용이 의심되는 과거 예능프로그램 방송 장면이 논란이다. 사진은 지난2021년 11월21일 제42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한 유아인. /사진=임한별 기자


마약류인 프로포폴과 대마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의 과거 예능 프로그램 방송 장면이 논란이다.

지난 1일 TV조선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유아인 모발 정밀 감정 결과 프로포폴과 대마에 이어 코카인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가 더욱 가중되면서그가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보였던 모습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20년 6월 방송된 '나혼자산다'에서 유아인은 헉헉대며 거칠게 숨을 쉬는 장면이 나왔다. 갑자기 멍하니 서 있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물론 방송 당시에도 이 같은 모습들은 많은 뒷이야기를 양산했다. 누리꾼들은 유아인의 이상 증세가 흡연 또는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최근 유아인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며 당시 모습들이 마약 부작용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당시에도 정상은 아닌 것 같았다" "언젠가부터 이상하더라" "숨소리가 정말 이상하다" 등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식품의약안전처는 유아인이 지난 2021년부터 복수의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 처방 받은 정황을 포착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달 5일 유아인에 대한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뒤 간이 소변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대마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후 진행한 국과수 정밀감정 결과 코카인과 캐터민 성분이 추가로 검출되며 유아인에게서 검출된 마약 성분은 총 4종이다. 경찰은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