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이진호가 고(故)김새론 유족 측과 가로세로연구소 기자회견 이후 반박 기자회견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유튜버 이진호 모습. /사진=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캡처


고(故) 배우 김새론 유족 측과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기자회견에 대해 유튜버 이진호가 곧바로 반박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주장했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운영 중인 이진호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가로세로 연구소 김세의씨가 금일 오후 2시에 김수현씨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며 "이에 저 역시 가세연에서 공개하는 자료에 대한 반박과 함께 고(故) 김새론 관련 내용에 대한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비극을 막고자 이런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며 "시간적 여유 없이 갑작스럽게 기자회견 개최를 고지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는 오후 2시부터 고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와 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참석해 '김수현 배우의 중대범죄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서 부 변호사는 입장문을 공개하며 "당일 유족 측은 본 법무법인을 통하여 김수현을 상대로 아동복지법위반 및 무고죄로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유족 측은 김수현이 고 김새론 양이 미성년자인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고 김새론 양에게 음란한 행위를 시키거나 성희롱 등 성적 학대 행위 했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족 측을 도와주는 제보자가 가지고 있는 증거를 수십억원에 사겠다는 회유를 받게 됐고 이를 거절하자 제보자 신변에 중대한 위협이 가해졌다"며 "흉기 습격을 당해 생명을 잃을 뻔한 위험에 처했다"고 밝혔다.


가세연이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김새론은 사망 한 달 전 지인에게 김수현과의 교제 사실을 털어놨다. 김새론은 "김수현이랑 중학교 때부터 사귀다가 대학 가서 헤어졌다. 중학교 때부터 이용당한 느낌이다. 김수현이랑 처음 (성관계)한 게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다. 지금 생각하면 당했다"며 "김수현이 (사귀는 도중) 걔랑 그 짓(성관계) 한 걸 보여줬다. 자기랑 잔 아이돌은 미역 냄새가 나서 휴대전화에 '미역'으로 저장했다고 하더라. 형편만 됐다면 진작 폭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