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운영사 크래프톤과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 합작법인 설립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크래프톤 제공
배틀그라운드 운영사 크래프톤과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 합작법인 설립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크래프톤 제공


'PUBG: 배틀그라운드'(배그) 운영사 크래프톤이 네이버(NAVER) 메타버스 자회사 네이버제트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당초 2023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혀 정확한 출시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네이버제트와 합작한 메타버스 사업 '미글루' 출시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네이버제트와 신규 웹3.0 및 대체불가토큰(NFT)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 'NFT 메타버스 플랫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글루는 NFT 발행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C2E(Create to Earn) 시스템이 결합된 메타버스 서비스다. 양사의 프로젝트는 크래프톤이 개발, 네이버제트가 기획·파트너십 확보 등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작자 중심인 웹3.0를 기반으로 400만㎡ 규모의 방대한 '퍼시스턴트 월드'를 열고 그 안에서 이용자들은 땅을 사거나 건물을 세우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용자들은 플랫폼에서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거래할 수 있으며 이는 NFT로 이뤄질 전망이다.

양사는 해당 서비스를 현재 모바일 중심으로 개발 중이지만 향후 PC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5월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네이버제트와 웹3 메타버스 플랫폼 합작법인을 설립 중에 있다"며 "서비스는 2023년 1분기 알파 테스트(내부 직원 대상)가 목표"라고 밝혔다.

일부 언론에선 "올 상반기 양사의 합작법인이 설립된다"며 "크래프톤 내 적어도 100명 이상이 새 법인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크래프톤 관계자는 "상반기 중 설립 계획을 갖고 있으나 정확한 시기는 미정"이라며 "신규 법인으로 인력이 이동하는 내용은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