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시즌 15호 도루 성공했지만 수비 실책 후 대타 교체
1타수 무안타 1사구…시즌 타율 0.269
피츠버그는 시애틀에 0-5 완패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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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피츠버그)이 28일(한국시간)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2회초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 AFP=뉴스1 |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4)이 시즌 15번째 도루에 성공했지만 수비 실책 후 문책성 교체로 경기에서 빠졌다.
배지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석 1타수 무안타 1사구 1도루를 기록한 뒤 교체 아웃됐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69로 소폭 하락했다.
배지환은 2회초 2사 후 맞은 첫 타석에서 몸 맞는 공으로 1루에 살아나갔다. 이후 곧장 2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고, 송구가 뒤로 빠진 틈을 타 3루까지 밟았다.
이는 배지환의 시즌 15호 도루로 지난 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16경기만에 기록한 것이었다. 배지환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22도루)에 이어 내셔널리그 도루 부문 단독 2위가 됐다.
다만 2사 3루에선 조시 팔라시오스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 배지환을 홈으로 불러들이지는 못했다.
배지환은 5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6회말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무사 1루에서 콜튼 웡의 땅볼이 3루 쪽으로 향했다. 피츠버그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잡아 2루로 던져 선행주자가 아웃됐는데, 이후 2루수 배지환의 1루 송구가 빠지면서 타자 주자를 2루까지 살려줬다.
다행히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배지환은 시즌 7번째 실책으로 다소 많은 실책을 기록 중이다.
이어진 7회초 공격 때 피츠버그 데릭 쉘튼 감독은 배지환의 타석에서 대타 로돌포 카스트로를 내며 배지환을 뺐다. 앞선 수비 실책에 대한 문책성으로 느껴질 만한 교체였다.
이날 단 2안타의 빈공에 그친 피츠버그는 0-5로 완패했다. 피츠버그는 26승2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승리한 시애틀은 27승2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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