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부터 엔데믹 시대에 진입한다. /사진=뉴스1
6월1일부터 엔데믹 시대에 진입한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단계가 내려가면서 아직 남아있는 방역 조치가 이번주 해제된다. 팬데믹 이후 40여개월 만에 엔데믹 시대로 전환하게 되는 것이다.


29일 정부에 따르면 오는 6월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가 사라진다. 대신 5일 격리를 권고할 방침이다. 1일 0시 이전부터 격리 중이었던 사람도 소급 적용돼 즉각 격리 의무가 해제된다.


마스크 착용 의무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입소형 감염 취약 시설을 빼고 모두 권고로 전환한다. 동네 의원과 약국에 적용하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사라진다.

확진자에 대해 자체적으로 유급휴가를 주던 기업은 앞으로 유급휴가를 이어갈지 자체적으로 정해야 한다. 대신 정부는 아파서 쉬는 동안 소득 공백 지원, 유연근무제(재택근무 등), 병가, 연차 휴가 활용 등에 대한 안내와 홍보에 대해 부처별 추진을 논의할 계획이다.


입국 후 3일차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권고도 앞으로 하지 않는다. PCR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는 계속 운영되지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은 중단된다.

원스톱 진료기관과 재택치료자를 위한 의료상담 및 행정안내센터 운영은 현재 체계를 유지한다. 코로나19 지정병상은 최소화해 유지한다.


이외에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발표하던 코로나19 확진자 통계도 주 단위 발표로 전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