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가 인도네시아에 혈액제제 플랜트(생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사진=GC녹십자
GC녹십자가 인도네시아에 혈액제제 플랜트(생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사진=GC녹십자


GC녹십자가 인도네시아에 혈액제제 플랜트(생산공장) 수출권한을 따냈다.

GC녹십자는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로부터 혈액제제 플랜트 건설 및 기술이전과 관련한 사업권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량 수입하는 혈액제제를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혈장으로 생산해 혈액제제를 자국화할 계획으로 그동안 혈액제제 플랜트 건설 및 기술이전 사업을 위한 사업자 선정을 진행해 왔다.

지난 1월 GC녹십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조율한 끝에 사업자 승인을 공식 통보받았다고 GC녹십자는 설명했다.


GC녹십자는 국내 제약사 최초로 태국에 혈액제제 플랜트를 수출했고 중국, 캐나다 등 다양한 국가에 혈액제제 생산공장을 건설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약 규모와 내용은 본계약 체결 이후 밝히겠다"며 "우리 정부와 민간 기업이 협력해 외국 정부로부터 사업권을 낙찰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