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관훈토론회에 참석, 발언을 갖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관훈토론회에 참석, 발언을 갖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역전세 문제가 심각한 만큼 "전세금 반환 대출에 한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소폭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8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전세금 반환과 관련해서 대출 규제를 완화하려고 한다"며 "이 목적에 한해 DSR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셋값이 급락하면서 역전세 현상이 심화할 조짐을 보이자 추 부총리는 DSR의 예외적 완화를 추진하면서 한시적이고 일시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새로 전세 온 세입자들이 불안해할 수 있으니 다음에 나갈 때 어려움이나 걱정이 없도록 하는 장치까지 함께 마련하는 대출 규제 완화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늦어도 7월 중에 시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대출에 대한 DSR 규제를 완화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