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피코그램,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운전 소식에 세슘 정화필터 개발 부각
최이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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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12일부터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는 설비의 시운전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세슘 정화필터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피코그램 주가가 강세다.
12일 오후 1시43분 현재 피코그램은 전일 대비 520원(5.53%) 오른 9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일본 매체들을 인용한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따르면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출 설비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요 설비의 시운전을 한다. 담수와 바닷물을 섞어 정해진 양만큼 바다에 흘러가는지, 비상시 오염수 방류를 중단하는 차단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을 살핀다. 시운전은 약 2주에 걸쳐 진행한다.
이번 시운전은 오염수 방류 설비 완공을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다. 일본은 원전에서 바다까지 판 약 1030m의 해저터널을 통해 오염수를 내보낼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해저터널 굴착 작업을 지난 4월 25일 마쳤고 터널 안에 남아있던 각종 기기 등을 치우면서 자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A)의 검사를 받아왔다. 검사 절차 역시 해수주입과 함께 종료됐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를 거친 오염수는 삼중수소를 제외한 대부분의 핵종이 제거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원전 인근 어민은 물론 일본 주변 국가·지역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시기로 올여름 무렵을 예고했으며, 지역 어민과 국제사회의 반발에도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혀 왔다.
한편, 피코그램은 환경 및 수(水)처리 분야 소재 및 필터, 정수기 등을 제조·판매 업체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10월 17일부터 2018년 9월 30일까지 2억5000만원의 정부 출연금을 받아 국책과제를 통해 '방사선융합기술' 과제를 수행했으며 관련 제품으로 세슘정화필터가 있다고 명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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