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푸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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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측과 재건 복구 사업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역무자동화 시스템을 주력 사업으로 두고 있는 푸른기술 주가가 강세다.


16일 오후 1시53분 기준 푸른기술 주가는 전일 대비 550원(6.49%) 오른 9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제50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회의 주재한 원희룡 장관은 회의 참석 차 방한한 슈크라코브 바실리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제1차관을 만나 우크라이나 재건복구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한국은 우크라이나의 좋은 파트너로 재건을 적극 지원해 우크라이나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며 "키이우∼바르샤바 고속철도 등 철도 분야 주요 사업에 우리나라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아자르키나 차관이 제안한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사업'에 대해서도 화상회의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도시개발·철도·항공·도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해 나가자"고 전했다.


이에 대해 슈크라코브 바실리 1차관은 "유럽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무척 중요하다"며 "이에 대한 한국 측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다"고 답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바르샤바 고속철도 사업 및 오데사-이즈마일-레니 철도용량 증대 사업 타당성조사에 대해 올해 하반기 중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심의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푸른기술은 역무자동화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로 코레일(철도공사)을 포함해 고속철도, 광주도시철도, 대구지하철, 대전지하철, 서울교통공사 등 국내 주요 노선에 제품을 공급한 실적이 있다.

해외에서는 중국 베이징 4호선, 6호선, 7호선, 10호선, 10호선-2기, 다싱선, 8호선/10호선 개조 사업, S1호선, 북경티켓개조사업 및 북경 6호선-3기 라인에 제품을 공급한 실적이 있다. 인도는 델리, 뱅갈로, 자이푸르, 하이데라바드에 관련 제품 및 시스템을 공급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에도 쿠알라룸푸르에 관련 장비를 수주한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