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백병원 82년만에 폐원… 환자와 직원은 어디로 가나
지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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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이 82년만에 문을 닫는다.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지난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서울백병원의 폐원을 의결했다. 다만 구체적인 폐원 시기는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폐원 결정은 20여년 동안 거듭된 적자로 인해 발생했다. 인제학원에 따르면 서울백병원은 누적 적자가 1745억원에 이른다.
병원 경영정상화 TFT(태스크포스팀) 가동 등 다양한 노력에도 병원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인제학원 측은 "서울백병원 전체 구성원의 고용 유지를 보장하고 형제병원으로 전보조치를 해 전체 구성원의 고용을 유지하겠다"며 "치료 중인 환자는 타 병원으로의 전원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폐원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인제학원 측은 "추후 별도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며 "새 병원 건립, 미래혁신데이터센터 운영, 수익사업, 매각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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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