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토바이 사고 줄었지만 사망자는 늘어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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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륜차 교통사고 건수는 감소했지만 사망자 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이륜차 교통사고 건수는 총 1만8295건으로 전년(2021년 2만598건) 대비 11.2% 감소했지만 사망자 수는 2022년 484명으로 전년(2021년 459명) 대비 5.4% 증가했다.
이륜차 교통사고는 저녁 시간대에 집중됐다. 특히 오후 4시부터 밤 10시에 전체 이륜차 사고의 43.5%가 집중됐다. 한국소비자원의 '배달앱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주말 저녁과 평일 저녁에 배달앱 사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된 만큼 배달 이륜차의 통행량이 늘면서 사고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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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별로는 평일보다 금요일(15.8%)과 토요일(16.1%) 사고 비율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세~29세 구성비가 23.9%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김은정 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이륜차는 차 구조상 승용차 대비 주행안정성이 떨어져 교통사고에 취약하며 교통사고 발생 시 탑승자의 신체가 고스란히 외부에 노출돼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며 "보도침범·신호위반·중앙선침범 금지 등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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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