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골 조규성' 유럽클럽대항전 첫골… 미트윌란, 컨퍼런스리그 PO행
차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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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미트윌란)이 유럽클럽대항전에서 드디어 첫 골을 기록했다. 팀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미트윌란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덴마크 헤르닝 HCM아레나에서 열린 오모니아 니코시아와의 컨퍼런스리그 3차 예선 2차전 홈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1차전 원정에서 0-1로 패했던 미트윌란은 2차전 대승에 힘입어 골득실차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조규성은 후반 34분 주니오르 브루마도와 교체될 때까지 79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27분에는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려 팀 승리에 일조했다. 최근 리그 경기에서 페널티킥 실축의 아쉬움을 남겼던 조규성은 당시의 아쉬움도 함께 털어냈다. 이 골은 조규성의 유럽 클럽대항전 무대 첫 골이기도 했다.
조규성의 선제골로 리드하기 시작한 미트윌란은 불과 4분 뒤인 전반 31분 동점골을 내주며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43분과 전반 추가기간 각각 프랑쿨리노 주가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을 3-1로 앞선 채 마쳐 승기를 잡았다.
프랑쿨리노 주는 후반 19분에도 추가골을 터트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4-1로 앞서던 미트륄란은 후반 35분 아르민 기고비치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5-1로 대승을 거뒀다.
3차 예선을 통과한 미트윌란은 컨퍼런스리그 본선행까지 한 번의 관문만을 남겨놓게 됐다. PO 상대는 폴란드의 명문 레기아 바르샤바다. 1차전은 오는 25일 오전 홈에서, 2차전은 다음달 1일 오전 원정에서 각각 치른다.
레기아 바르샤바는 자국 리그에서 15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유럽 클럽대항전에 꾸준히 출전하는 팀이지만 최근에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리진 못했다. 1969-70 시즌에는 챔피언스컵(챔피언스리그의 전신) 준결승 진출과 1990-91 시즌 유러피언컵 위너스컵(UEFA컵과 통합된 이후 현재의 유로파리그로 발전) 준결승에 올랐던 것이 유럽 무대 최고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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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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