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신혜성, KBS '살림남2' 모자이크로 등장 '굴욕'

그룹 신화 신혜성이 자료화면에서 모자이크 처리됐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중인 그룹 신화 멤버 신혜성. /사진=장동규 기자

그룹 신화의 신혜성이 KBS 출연 정지 후, 모자이크로 처리돼 등장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는 가수 현진영이 가요계 선배 박남정과 함께 그룹 스테이씨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진영은 만남에 앞서 "내가 제자들이 좀 많이 있다"고 말했고, 이와 함께 보아, 동방신기, 신화가 제자로 언급되며 이들의 뮤직비디오가 자료화면으로 나왔다.

이때 눈길을 끈 것은 신화의 'All Your Dreams'(올 유어 드림스) 뮤직비디오 장면. 다른 멤버들과 달리 신혜성은 홀로 얼굴에 블러 처리가 되어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지난 4월 진행된 KBS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 결과에 따른 것으로, 당시 KBS는 음주운전 혐의로 지난해 12월 한시적 출연제한 조치 처분을 받았던 신혜성에 대해 방송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신혜성은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이튿날 새벽 타인의 차를 몰고 귀가하던 중 송파구 탄천2교 주변에서 잠이 들어, 경찰에 음주 운전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신혜성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 자동차 불법사용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특히 신혜성은 과거 2007년 4월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적이 있으며,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97%였다. 또한 그는 같은 해 7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마카오 등에서 해외 원정 도박을 한 것이 적발되며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