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첫 승' 클린스만 감독… 유럽 남아서 '해외파' 점검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에 남아서 해외파 선수들을 점검할 예정이다. 사진은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 후 인터뷰하는 클린스만 감독. /사진= 대한축구협회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6경기 만에 첫 승을 이끈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유럽에 남는다.

한국은 13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 2월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5경기에서 3무2패로 부진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6경기 만에 첫 승을 수확했다

13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9월 A매치 일정을 마친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으로 귀국하지 않는다. 유럽에서 해외파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일단 오는 16일 펼쳐지는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의 맞대결을 찾아 김민재의 경기를 지켜볼 계획이다. 이후 유럽에서 선수들을 살핀 뒤 9월 말 한국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귀국 후 다음 달 국내에서 펼쳐질 튀니지, 베트남과의 평가전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호는 다음 달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경기를 치른다.